독일 언론이 울리 슈틸리케(60, 독일) 감독의 한국 축구 A대표팀 신임 사령탑 선임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공석인 A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독일 출신의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 온라인도 이날 곧바로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감독이 됐다"면서 "계약 기간은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다"라고 보도했다.

슈피겔은 슈틸리케 감독의 이력도 상세히 소개했다. 슈피겔은 "슈틸리케 감독이 독일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고, 독일 유소년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면서 "스위스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감독 등을 지냈고, 최근엔 카타르 무대에서 감독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또 선수 시절 화려했던 경력도 소개했다. 슈피겔은 "슈틸리케 감독이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뛰었고, 독일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42경기를 소화했다. 1980년엔 UEFA 유럽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슈피겔은 이어 "슈틸리케 감독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서 탈락한 뒤 사임한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는다"며 "8일 방한해 한국과 우루과이의 A매치 경기를 관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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