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홈런, 11년 만에 50홈런 기록 가시권…5홈런 남아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9.05 14: 58

박병호 4홈런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넥센 홈런타자 박병호(28)가 3연타석 홈런 포함 4홈런을 폭발시켰나 하면 3년 연속 100타점이라는 금자탑도 함께 세웠다. 
박병호는 4일 목동 NC전에서 3연타석 홈런 포함 4홈런을 폭발시켰다. 지난 2000년 현대 박경완 이후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 한 경기 4홈런을 터뜨린 것. 한 경기 4홈런은 2000년 5월 19일 현대 박경완이 달성한 이후 처음이다. 3연타석 홈런은 프로야구 통산 37번째 기록. 박병호 개인으로는 첫 번째다.

또 이날 박병호는 3년 연속 100타점이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프로야구 역대 4번째. 이로써 박병호는 이승엽과 우즈, 이대호 등 당대를 지배한 홈런왕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더불어 100타점-100득점도 기록했다.
아울러 11년만의 50홈런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45홈런을 기록 중인 박병호는 남은 17경기에서 5홈런만 더하면 2003년 56홈런을 기록한 이승엽과 53홈런을 기록한 심정수 이후  50홈런 시대를 열게 된다. 가시권이다.
박병호는 이미 역대 두 번째 한 경기 4홈런으로 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비결은 뭘까. 생각 없음을 생각한 게 비결이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직후 “오늘처럼 아무 생각하지 않았을 때 홈런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타석이 아닌 경기 전부터 홈런에 대한 생각을 잊으려고 한다”며 “잊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병호는 “신기하다”라는 표현도 했다. 홈런을 의식하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 50홈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도 박병호는 “제가 걱정한 게 그런 질문이 나오는 부분이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더 집중하고 잊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50홈런을 볼 수 있을까.
박병호 4홈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병호 4홈런, 장난아니다" "박병호 4홈런, 신기록 달성 시작인가" "박병호 4홈런, 11년 만에 50홈런이라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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