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방송인 샘해밍턴이 한국인들의 불편한 오지랖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샘해밍턴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녹화에서 "결혼 후, 사람들이 광고 출연료, 신혼집 평수,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까지 묻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자녀를 낳는 것과 관련된 질문은 와이프와의 성관계를 물어보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쁘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이윤석은 “개인이 알아서 할 일은 내버려두면 좋을텐데”라며 샘 해밍턴의 고민에 공감하는 반면 이경규는 “서로 친분이 그만큼 있기 때문에 묻는 거다”라며 정 많은 한국인의 습성을 옹호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크리스 존슨은 “나도 한국에서 같은 질문을 들었을 때 황당했지만 ‘지금 작업에 들어가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답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주 '풀하우스'는 ‘무슨 일만 있으면 점보는 아내, 어떡하죠?’를 주제로 샘 해밍턴, 크리스 존슨, 리키 김의 아내 류승주, 김정민의 아내 루미코가 출연해 공방전을 펼친다. 방송은 10일 밤 11시 10분.
jykw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