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경규·강호동·신동엽·김병만, 추석 파일럿 빅4 누가 웃을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9.08 07: 46

스타 MC들의 피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 추석 안방극장에서 벌어진다. 가족 시청자들이 도란도란 TV 앞에 모이는 추석, 파일럿 예능프로그램들이 대거 쏟아지는 가운데 쟁쟁한 스타 MC들의 도전이 시작된다.
명절은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의 시범 무대. 올 추석에도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방송되는데 이경규, 강호동, 신동엽, 김병만 등이 이끄는 프로그램들이 아무래도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단 이경규는 이휘재와 MBC ‘한이불’을 이끈다. 8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북한에서 온 아내와 남한 남편이 거리를 좁히자는 기획의도 하에 방송되는 토크쇼. 두 사람 외에도 조형기와 안선영, 박정수가 패널로 출연해 새터민들과 대화를 나눈다. 남북한 화해 프로젝트라는 미명 하에 서로의 간극을 줄이는 과정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호동은 획기적인 도전에 나선다. 바로 SBS 음악 프로그램 MC다. 배우 김정은과 함께 내 인생의 OST를 소개하고 무대를 꾸미는 구성의 ‘열창클럽 썸씽’ MC로 나선다. 박근형-임상아-다이나믹듀오-악동뮤지션-임창정-로이킴 등이 출연하며 9일과 10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토크쇼 MC 인상이 강한 강호동의 음악 프로그램 MC 도전은 색다른 즐거움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동엽은 ‘쟁반노래방’의 팀 대항 대결 구성인 ‘쟁반 릴레이송’을 들고 온다. 8일 오후 6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되는 ‘쟁반 릴레이송’은 신동엽 외에도 아이유가 MC로 발탁됐다. 임창정, 김창렬, 허각, 케이윌, 신용재, 에일리, 신보라, 허경환, 태진아, 박현빈, 홍진영, 원미연, 김완선, 김종민, 마마무 솔라 등 노래 하나 잘 부르는 이들이 총출동한다. 재치 가득한 재담꾼인 신동엽의 장기가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만은 또 한번 도전에 나선다. SBS 2부작 ‘주먹 쥐고 주방장’이 주인공. 중국 본토 주방의 요리와 규율을 배우고 대결을 벌이는 구성이다. 지난 설에 방송됐던 ‘주먹 쥐고 소림사’에 이은 김병만 도전 프로젝트 2탄이다. 김병만 외에도 에프엑스 빅토리아, 슈퍼주니어 강인과 헨리, 장미여관 육중완이 도전을 시작한다. 9일과 10일 오후 5시 45분 방송될 예정인데 김병만 특유의 진정성 있는 웃음과 감동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네 사람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 방송인. MC계 살아 있는 전설 이경규부터 ‘국민 MC’ 강호동, 기복 없이 인기를 누리는 신동엽, 차세대 ‘국민MC’를 노리는 김병만까지 이들이 추석 안방극장에 총출동한다. 시범 방송이긴 해도, 시청자 반응에 따라 정규 편성 여부를 결정 짓는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을 견인하는 만큼 높은 관심을 받는 것이 사실. 스타 MC 4인방 중 누가 추석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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