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7실점’ 에릭, 9승 14번째 도전 실패 ‘8연패 위기’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9.05 19: 57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에릭 해커(31)가 14번째 9승 도전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에릭은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6사사구(5볼넷)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에릭은 시즌 8패(8승)째 위기에 놓였다. 이날 패전투수가 되면 에릭은 개인 8연패다.
에릭은 1회 볼넷 2개와 안타 한 개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박병호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흐르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중견수 나성범의 실책이 더해져 누상의 주자 3명 모두를 홈에 허용했다.

에릭은 무사 2루에서 유한준과 이성열에게 연속 2루 땅볼을 내주고 4점째 실점했다. 윤석민을 1루 땅볼로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2회 에릭은 2사후 고종욱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도루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택근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에릭은 3회 몸에 맞는 공 포함 3사사구로 두 번째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이성열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내주고 6점째 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에릭은 윤석민을 3루 라인드라이브로 잡고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았다.
계속해서 김지수를 2루 땅볼 유도해 홈을 노리던 3루 주자가 아웃됐다. 하지만 2사 1,3루 박동원 타석에서 에릭은 폭투를 범해 7점째 실점했다. 에릭은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 고종욱을 2루 땅볼 처리해 3회를 끝낼 수 있었다. 에릭은 투구수 77개를 기록한 가운데 4회 우완 임창민과 교체됐다. 4회 현재 NC는 넥센에 1-7로 지고 있다.
한편 에릭은 지난 6월 22일 마산 삼성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이후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첫 9승 도전에 실패한 에릭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3경기에서 7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하면 개인 8연패.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던 에릭이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에릭은 이날은 사사구 6개를 내주며 스스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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