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우완 채병용이 시즌 8승 달성 문턱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채병용은 5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등판, 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SK 타선이 터져 8승 달성을 눈앞에 뒀지만 부상 때문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채병용은 1사 후 정훈에게 몸에 맞는 공,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종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SK 타선이 1회말 3점, 2회말 4점을 올려 채병용에게 힘을 줬지만 4회에는 강민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7-3으로 여전이 앞선 5회, 마운드에는 채병용 대신 고효준이 올라왔다. SK 구단 관계자는 "채병용이 갑작스럽게 왼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해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1이닝만 더 막으면 시즌 8승 달성도 가능했지만 몸이 먼저였다.
SK는 5회초 현재 7-3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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