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헨리 소사(29)가 포심 패스트볼 구위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침묵시켰다.
소사는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소사는 시즌 8승(2패)째를 수확했다. 넥센은 소사의 호투를 내세워 NC를 10-1로 이겼다.
소사는 최고 156km를 찍은 포심 패스트볼 구위를 내세워 NC 타자를 윽박질렀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4회 3명의 타자를 탈삼진으로 솎아냈고 5회와 6회는 탈삼진 2개씩 기록했다.

소사는 1회 리드오프 박민우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흐르는 3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종호에게 2루 땅볼을 내줘 실점했다. 소사는 1사후 나성범에게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에릭 테임즈를 삼진 처리하고 이호준을 뜬공으로 막아 1회를 끝냈다.
2회 소사는 1사후 지석훈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이현곤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소사는 3회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소사는 4회 나성범과 테임즈, 이호준으로 짜여진 NC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소사는 1사후 지석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5회도 아웃카운트 2개를 삼진으로 뽑아내며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소사는 6회 삼자범퇴 가운데 삼진으로 2개를 뽑았다. 박민우와 나성범이 소사의 컷패스트볼에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소사는 150km를 상회하는 포심 패스트볼에 140km대 컷패스트볼을 섞어 던져 타자를 압도했다. 소사는 7회와 8회도 무실점으로 봉쇄해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한편 소사는 KIA 소속으로 지난 시즌 8월 27일 무등 롯데전에서 10탈삼진을 기록한 이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썼다. 올 시즌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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