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최다 5타점 이성열, 공포의 6번 저격수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9.05 21: 30

공포의 6번 타자다. 넥센 이성열이 팀의 10점 가운데 5점을 해결했다.
이성열은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마지막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팀이 필요할 때 이성열이 있었다. 희생타가 비결이었다. 팀은 NC를 10-1로 대파했다.
넥센은 1회 무사 만루에서 터진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3-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유한준이 2루 땅볼을 때려 1사 3루. 첫 타석에 들어간 이성열은 NC 선발 에릭 해커의 3구째 144km 직구를 2루 쪽으로 잡아당겨 박병호를 홈에 불러들였다.

3회도 이성열이 있었다. 무사 만루 기회. 이성열은 에릭의 5구째 138km 컷패스트볼을 통타해 2타점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렸다. 6-1로 도망가는 값진 적시타. 앞서 에릭은 사사구 3개로 만루 위기에 몰렸고 이성열이 에릭에게 펀치를 날렸다.
이성열은 4회에도 희생플라이를 터뜨려 이날 4타점째를 기록했다. 팀이 필요할 때마다 어김없이 상대를 저격했다. 6회도 적시타를 날리며 데뷔 후 최다 한 경기 5타점을 달성했다. 팀이 필요할 때마다 긴요한 한 방을 날린 이성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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