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덴헐크 13승째' 삼성, 한화에 8-0 완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9.05 21: 39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릭 밴덴헐크의 완벽투와 박한이, 최형우의 대포를 앞세워 한화를 8-0으로 격파했다. 반면 한화 선발 라이언 타투스코는 컨트롤 난조 속에 4이닝 5실점(1피안타 7볼넷 1탈삼진)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삼성은 4회 2사 1,3루서 한화 선발 타투스코의 폭투를 틈타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5회 무사 만루서 야마이코 나바로와 박한이의 연속 볼넷으로 2점 더 추가했다. 채태인이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려 김상수와 나바로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삼성은 5-0으로 앞선 7회 박한이와 최형우의 대포를 앞세워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타자 나바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한이가 한화 세 번째 투수 김기현의 2구째를 잡아 당겨 125m 짜리 우중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7호째.
그리고 채태인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최형우가 김기현에게서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125m 짜리 투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28호째. 카운트 펀치와 같은 한 방이었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8이닝 무실점(2피안타 14탈삼진) 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10월 1일 대전 경기 이후 한화전 5연승 질주. 4번 최형우는 8회 쐐기 스리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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