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두산 공격 때 마운드에 오른 LG 투수 봉중근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LG는 류제국이 선발 출격한다. 류제국은 올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5.24로 지난해에 비해 부진하지만 최근 두산전에서는 강했다. 8월 27일 두산을 만난 류제국은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최근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유네스키 마야다. 최근 2경기 연속 NC를 상대한 마야는 14⅔이닝을 책임지며 11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입단하고 6번째 경기 만에 첫 승도 챙겼고, 광주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으면서 LG전을 준비한 만큼 류제국 못지않은 필승 카드다.
전날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많아 이날 선발인 두 투수는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고 가야 한다는 약간의 부담도 갖게 됐다. 봉중근과 이용찬은 각각 31개, 29개를 던졌다. 이외에도 LG는 임정우가 2이닝을 던졌고, 유원상-신재웅-정찬헌-이동현이 모두 선을 보였다. 두산도 정재훈을 제외한 필승조가 총 동원됐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