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며 4위 자리를 더욱 굳게 지켰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류제국의 호투와 경기 중반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53승 2무 57패가 된 4위 LG는 5위 두산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경기 직후 양상문 감독은 “중요하고 어려운 경기였는데, 베테랑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의 승리하고자 하는 힘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류제국이 실점 후에 안정된 투구를 해줬고, 특히 그 동안 마음고생이 많았던 박경수가 승리의 큰 요인이 됐다. 오늘로서 LG가 프로야구단 최초로 9번째 100만 관중을 돌파했는데, 항상 경기장을 찾아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반면 패한 송일수 감독은 “선발 마야는 지난 2경기보다는 좋지 않았다. 초반에는 잘 버텼지만, 중반에 유리한 카운트에서 안타를 맞고 실점한 점이 아쉽다. 최근 타자들의 타이밍이 좋지 않으면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아직 4위 싸움을 하고 있는 만큼 주말 경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