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31, LG 트윈스)이 확실한 ‘두산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류제국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맞아 잘 버텼다. 타선이 승부를 뒤집고 불펜이 승리를 지켜 류제국은 시즌 8승(6패)째를 거뒀다.
2경기 연속 두산을 만난 류제국은 2경기 모두 6⅓이닝을 소화하며 2번 모두 승리했다.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했던 지난 등판보다는 좋지 못했지만, 그래도 1회초 2실점한 뒤부터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경기 직후 류제국은 “어려운 경기 승리해서 기분 좋다. 오늘따라 바운드 볼이 많았는데, 경철이 형이 블로킹을 잘 해줘서 고맙다. 그 외에도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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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