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정글-인도양', 이보다 더 따뜻한 팀워크 없었다 [종합]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9.05 23: 13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하 '정글') 인도양 편이 9주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들은 따뜻한 팀워크로 힘든 정글 생존을 해나가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5일 방송된 '정글'에서는 인도양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병만족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인 크레이피시 만찬을 즐기고, 참치 낚시에 나서는 등 마지막까지 생존이 아닌 유쾌한 정글 생활을 즐겼다.
이날 병만족은 4마리의 크레이피시를 잡을 수 있었다. 이에 7명의 멤버 모두가 모여 야자수 잎에 싼 크레이피시를 구워 행복하 만찬을 즐겼다. 김병만이 이끄는 대로 잘 구워진 크레이피시를 내장 소스에 찍어먹자 모든 멤버가 감탄사를 연발했다. 유이는 "대박"이라고 외치며 거침없이 크레이피시를 먹었고, 박휘순은 엄지손가락을 척 들어보였다.

다음날은 사냥의 날이었다. 김병만 팀은 참치 잡이에, 다른 이들은 작살로 직접 물고기를 잡았다. 그러나 결국 참치 잡이에는 실패했고, 김병만은 대신 밤바다로 다시 한 번 사냥에 나섰다. 멤버들은 사냥을 하는 김병만을 기다리며 걱정이 앞섰다. 이들은 준비된 식사도 하지 않고 추운 바다로 나간 김병만과 니엘을 기다렸다.
이번 인도양 편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혼자 생존하기 미션이었다. 김병만 등 남자 멤버들 뿐 아니라 홍일점 유이까지 멤버들과 떨어진 곳에서 혼자 살아남았다. 극심한 고난이 예상됐으나, 오히려 다른 그림이 그려졌다. 특히 유이의 활약이 돋보였다. 유이는 먹을 것이 떨어지자 메추라기를 스스로 잡아 먹는 등 놀라운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멤버들은 떨어져서도 서로를 생각하고 그리며 친밀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정글'인만큼 사건, 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유이는 바닷물에 휩쓸려  피부가 찢어지는 부상도 입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강지섭이 발톱이 빠질 정도로 고생하는 모습도 등장했다. 그럼에도 이러한 사고들은 병만족을 더 가깝게 만들었다. 다친 유이가 울며 멤버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표하고, 그런 유이를 보며 눈물 짓는 멤버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도 울렸다.
이처럼 이번 인도양 편은 유난히 병만족의 따뜻한 팀워크가 방송 내내 보여졌다. 김병만을 비롯해 김승수, 박휘순, 강지섭, 유이, 니엘, 제임스는 정글을 생존이 아닌 따뜻한 여행의 장소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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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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