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지상파 추석특집 공세에 예능타임존 지킬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9.07 07: 45

추석을 맞아 지상파 3사(MBC, KBS, SBS)가 파일럿 예능프로그램부터 시작해 최신영화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가운데 요즘 예능 대세인 JTBC가 지상파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예능타임존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TBC가 추석을 맞이해 준비한 파일럿 예능들과 지상파 프로그램들이 동시간대 또는 비슷한 시간대 편성돼 있어 시청률 경쟁을 피할 수 없다.
JTBC는 이번 추석을 맞아 두 개의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족 오락관’과 ‘도전 천곡’을 현대적으로 리메이크 한 ‘게임의 제왕’과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고 현재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동갑내기’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JTBC는 최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히든싱어3’, ‘비정상회담’ 등으로 심야 시간대를 꽉 잡고 있어 신상 예능과 대세 예능이 지상파 추석특집과의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먼저 오는 6일 토요일 JTBC ‘게임의 제왕’이 만만치 않은 상대 ‘관상’과 맞붙는다. ‘게임의 제왕’은 오후 8시 30분, ‘관상’은 SBS에서 오후 8시 45분에 방송, ‘게임의 제왕’이 900만 관객을 돌파한 ‘관상’과 맞대결 한다.
이어 오후 9시 40분 연예인들이 고등학교 1학년으로 돌아가 학교생활을 하는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오후 10시 30분 KBS 1TV 파일럿 3부작 ‘리얼 한국정착기 이방인’(이하 이방인)과 경쟁한다. ‘이방인’은 요즘 대세 예능에 존재하는 외국인들인 케탸 출신 아디, 이탈리아 다비드, 독일 로미나의 한국 적응기를 담을 예정으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가 외국인들과의 싸움에서 시청률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오후 11시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3’ 박현빈 편이 8시 45분부터 방송, 러닝타임이 139분인 SBS ‘관상’ 편성시간과 조금 겹친다.
7일 일요일에는 JTBC ‘게임의 제왕’과 ‘동갑내기’가 지상파 예능들과 붙는다.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게임의 제왕’ 2회는 9시 15분 방송되는 KBS 2TV 추석기획 ‘개그콘서트’와, 9시 50분 ‘동갑내기’는 KBS 1TV ‘이방인’과, 11시 방송되는 JTBC ‘집밥의 여왕’은 MBC ‘추석에도 나 혼자 산다’와 SBS 추석특선영화 ‘소원’과 시청률 싸움을 벌인다.
8일 월요일에는 오후 9시 50분 결방되는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 자리에 편성된 ‘동갑내기’ 2회가 지상파 3사 드라마 SBS ‘유혹’, MBC ‘야경꾼 일지’, KBS 2TV ‘연애의 발견’과 경쟁하고 JTBC에서 가장 핫한 예능인 ‘비정상회담’ 추석특집은 MBC에서 11시 15분 방송되는 추석특선영화 ‘감기’와 대결을 펼칠 예정으로 ‘비정상회담’이 월요일 예능 강자로서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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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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