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강호 쿠바에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의 스포덱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세계남자배구선수대회 7일째 B조 3차전에서 쿠바에 세트스코어 1-3(21-25, 25-23, 14-25, 22-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튀지니전 승리 후 핀란드와 쿠바에 잇따라 패해 1승 2패, 승점 3점으로 B조 6개국 중 5위로 내려섰다. 한국은 6일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B조 최강자 브라질과 4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박철우가 14득점으로 최고득점을 기록한 한국이었지만 블로킹에서 4-15로 압도당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첫 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 박철우와 전광인의 분전으로 승리한 한국이었다. 그러나 3~4세트에서 쿠바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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