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 변경' 류현진, 7일 애리조나전 출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9.06 06: 13

자신의 지난해 승수(14승)을 넘어 15승에 도전하는 류현진(27, LA 다저스)의 등판 일정이 변경됐다. 7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열릴 애리조나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켄 거닉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애리조나전 선발 등판 일정이 변경됐다. 7일 나설 예정이었던 잭 그레인키가 8일 선발로 나서고 8일 선발이었던 류현진이 7일 등판한다"고 전했다.
6일부터 8일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와 3연전을 갖는 다저스는 댄 해런, 그레인키, 그리고 류현진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짤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그레인키와 류현진이 순서를 바꾸게 됐다.

그레인키의 팔꿈치 상황이 썩 좋지 않아 내린 결정으로 보이며 향후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 대비해 로테이션 순서를 좌완-우완-좌완으로 바꾸는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돈 매팅리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전 3연전에 대비해 왼손 투수를 떼어놓고 싶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선발 순서가 바뀌었으나 류현진은 1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했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로써 류현진은 트레버 케이힐이 아닌 체이스 앤더슨(27)과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앤더슨은 구멍난 애리조나의 선발진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으며 올 시즌 8승6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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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LA)=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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