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이는 후안 마타(26)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팀 중 하나였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엄청난 거액을 투자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좋은 면이 있으면 나쁜 면도 있다. 선수 영입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기존 선수들과 조화를 생각하지 못했다. 라다멜 팔카오와 앙헬 디 마리아의 영입이 그렇다.
팔카오와 디 마리아의 영입으로 전방 공격진은 포화 상태가 됐다. 원톱 유형의 팔카오가 들어왔다고 하지만 로빈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2선의 중앙까지 여파가 간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디 마리아와 마타가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해당 선수들이 일반적인 선수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량을 입증 받는다는 것이 무의미한 선수들로, 맨유에서 영입할 때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한 선수들이다. 당장 마타의 경우에도 불과 1년 전 첼시로부터 3500만 파운드(약 585억 원)에 영입한 스타 플레이어다. 불만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유벤투스는 영입에 초점을 두고 마타를 면밀하게 관찰할 예정이다. 특히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전력 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까지 세워뒀다. 이외에도 유벤투스는 1월 이적시장서 맨유의 안토니오 발렌시아, 맨체스터 시티의 마티야 나스타시치를 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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