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6' 임형우, 과거 논란.."낙인안돼 VS 피해자 생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9.06 11: 38

엠넷 '슈퍼스타K6'에 출연한 임형우가 자신의 어두웠던 과거를 고백하며 지금은 뉘우쳤다는 반성의 기미를 보였지만 네티즌 사이에선 이를 두고 끊임없는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성지고등학교 출신으로 과거 방황을 많이 했다는 임형우가 지난 5일 방송된 '슈퍼스타K6'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이에 대해 네티즌은 "과거를 가지고 낙인을 찍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그에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생각해야 된다"는 의견들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
지난 5일 방송에서 임형우는 "옛날에 방황을 많이했다. 후회하는 것도 많다. 죽을 때까지 후회하고 용서받기 힘들 것이다. 계속 고민했다. 나 같은 사람이 이런 꿈을 가져도 될까 고민했다"고 '슈퍼스타K6'에 도전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음을 털어놨다.

그리고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을 감탄, 김창렬은 "노래에 진정성이 있다. 울컥했다. 조금 더 담으면 좋은 보컬리스트가 될 것 같다"고 칭찬했으며 SBS '송포유'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승철은 "내 말이 맞았지? 너 노래 잘하잖아"라고 반가운 기색을 내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만장일치 합격을 준 심사위원들의 마음과는 다른 듯 하다. 방송 이후 네티즌은 "노래는 정말 잘하지만 TV에 나오는 건 아닌 것 같다.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질타했으며 "범죄는 실수가 아니다", "노래 하나 듣고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임형우의 출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렇지만 과거의 일로 한 사람에게 낙인을 찍는 건 옳지 못한 일이라는 의견도 많다. 임형우의 출연을 응원하는 네티즌은 "노래가 영혼을 구제한 듯 싶다.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 같았다", "정말 노래를 잘 부르더라. 과거를 뉘우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길", "낙인을 찍는 건 옳지 않은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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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6'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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