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마 14승 달성, 류현진·천웨인과 亞 최다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06 12: 37

시애틀 매리너스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3)가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LA 다저스 한국인 류현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대만인 천웨인과 함께 나란히 14승을 거두며 아시아 최다승 투수에 올랐다.
이와쿠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애틀의 7-5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90에서 2.97로 조금 상승했지만 지난달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5연승을 달린 이와쿠마는 시즌 14승(9패)째를 거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승에도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와쿠마는 1회 레오니스 마틴을 우익수 뜬공, 엘비스 앤드루스를 유격수 땅볼, 토마스 텔리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한 뒤 2회 애드리안 벨트레를 투수 땅볼, 라이언 루아를 투수 직선타로 잡았다.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아담 로살레스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3회에도 루이스 사디나스를 헛스윙 삼진, 마이클 초이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마틴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이와쿠마는 4회 첫 타자 앤드루스도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그러나 텔리스에게 내야안타, 벨트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루아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오도어에게 중전 적시타로 첫 실점했다.
로살레스를 유격수 뜬공 처리하고 추가점을 막은 이와쿠마였지만 5회 사디나스-초이스-마틴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앤드루스의 2루수 병살타에 사디나스가 홈을 밟아 추가실점했다. 6회에도 선두타자 벨트레를 중전 안타로 출루시킨 뒤 루아를 3루 땅볼 처리한 다음 마운드를 찰리 퍼부시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84개로 스트라이크 61개, 볼 23개. 3회까지는 안정적이었지만 4회 이후 흔들리며 6회를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시애틀 타선의 지원을 받아 14승을 따내는데 있어 큰 문제가 없었다. 4연승을 달린 시애틀은 77승63패가 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77승64패)를 3위로 밀어내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로 올라서며 13년만의 포스트시즌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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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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