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봉중근 최정상 구위, 오늘도 대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06 16: 18

"구위가 최정상 때로 올라왔다".
LG 양상문 감독이 마무리 봉중근(34)을 칭찬했다. 봉중근은 지난 5일 잠실 두산전에서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29세이브째를 올렸는데 임창용(삼성) 손승락(넥센)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8월 이후 11경기에서 9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2.25로 안정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4일 잠실 두산전 블론세이브가 한 번 있었지만 봉중근의 든든한 마무리가 없었다면 LG의 대반등은 있을 수 없었다.

양상문 감독은 "중근이가 세이브 1위까지 됐더라"며 "중근이의 구위가 최정상 때처럼 올라왔다. 8월 이후로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G 철벽 불펜의 마지막 관문을 확실하게 책임졌다.
이어 양 감독은 "오늘도 중근이는 등판 대기한다"고 밝혔다. 봉중근은 지난 4~5일 연이틀 구원으로 나와 2⅓이닝 31개, 1이닝 16개를 각각 던졌지만 3일 연투까지는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LG로서는 이길 경기를 확실히 잡겠다는 각오.
양상문 감독은 "한화가 최근 전력이 많이 올라왔다. 2경기 모두 잡으려는 것보다 1경기부터 잡는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며 "유창식이 선발로 나오는 만큼 우타자 최승준-채은성을 선발로 기용한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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