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호(32, SK)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강력한 만루 홈런 한 방으로 두산 선발 유희관을 두들겼다.
정상호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2회 2사 만루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쳐냈다. 시즌 8호 홈런이다. 볼 카운트 2B-1S에서 유희관의 체인지업(118km)을 받아쳐 비거리 120m의 홈런을 만들어냈다.
만루홈런은 시즌 33호, 통산 569호,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다. 첫 번째는 2009년 5월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권혁을 상대로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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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