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성남 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전반 성남 황의조가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대 고비를 맞았다. 9월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원정 6연전' 탓이다. 분위기를 잘못 타면 다시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성남 FC전이 더욱 중요하다.
승점 차가 얼마 나지 않는 성남과 경기에서 패한다면 강등권 다툼을 벌여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하게 될 공산이 크다.

상대 성남은 꽤 뒤숭숭한 분위기다. 최근 여섯 경기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 가지 기대를 걸어볼 김학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이 2008년 이후 6년 여 만에 성남으로 컴백한다. 이는 성남 선수들에게 충분한 동기 유발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천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아니면 성남이 강등권 탈출의 신호탄을 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