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언더 김대우(26)가 시즌 첫 패 위기에 처했다.
김대우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⅔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5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으로 호투해온 김대우는 이날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놓였다.
1회 김대우는 2사 후 손아섭과의 10구 대결 끝에 첫 볼넷을 내줬으나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박종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그는 2사 2루에서 김문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팀이 2회말 1-1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대우는 3회 황재균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정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고 손아섭에게는 좌월 투런을 맞아 추가 실점했다.
김대우는 박종윤을 몸에 맞는 볼, 문규현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다. 김문호도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해 만루에 놓였다. 김대우는 하준호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황재균도 1타점 내야안타를 날렸다.
김대우는 결국 팀이 1-6로 뒤진 3회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오재영에게 넘겼다. 이날 사사구가 5개에 이르는 등 전반적인 제구 난조가 아쉬웠다. 투구수도 2회 2사까지 73개에 이르렀다. 오재영이 2타점 2루타를 맞아 김대우의 자책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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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