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우완투수 태드 웨버(30)가 시즌 6패(8승)째 위기에 놓였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웨버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0피안타(1홈런) 1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매 이닝 안타를 맞았지만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웨버는 5회와 6회 잇따라 실점하며 강판했다.
웨버는 1회 리드오프 김주찬을 5구째 142km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 처리했다. 1사후 이대형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은 웨버는 브렛 필과 나지완을 연속 내야땅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 웨버는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안타를 내주고 신종길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신종길과 이범호, 차일목을 모두 범타로 틀어막고 위기를 일축했다. 웨버는 3회도 1사후 김주찬에게 안타와 도루 등으로 위기에 놓였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웨버는 4회 2사후 신종길과 이범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차일목을 유격수 앞 땅볼로 막고 4회를 끝냈다.
5회 웨버는 선두 김민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김주찬에게 2루 땅볼을 내줘 1사 3루에 놓였다. 이어 이대형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허용했다. 웨버는 필을 3루 땅볼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5회를 마쳤다.
웨버는 6회 선두 나지완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다. 이어 안치홍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5구째 낮은 126km 체인지업을 통타당했다. 웨버는 1사후 이범호에게 2루타를 맞고 차일목에게 볼넷을 잇따라 내줬다.
결국 투구수 99개를 기록한 가운데 6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우완 원종현에게 넘겼다. 원종현이 김민우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주찬에게 3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웨버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었다.
한편 6회 현재 NC가 KIA에 0-6으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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