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LG전 5이닝 6볼넷 4실점 '5승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06 19: 14

한화 좌완 유창식의 5승 도전이 4경기째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에도 흔들리는 제구가 발목을 잡았다.
유창식은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 6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4 뒤져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4경기째 5승 도전에 실패했다. 지난달 9일 잠실 LG전 4승이 가장 최근 승리.
유창식은 1회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박경우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박용택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병규(7)를 1루수 땅볼 아웃시켰다. 2회에도 최승준을 유격수 내야 뜬공 처리한 뒤 채은성의 중전 안타, 오지환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이어진 1·2루 위기에서 최경철을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3회 손주인과 박경수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폭투까지 범하며 1사 2·3루 위기를 초래했다. 이어 박용택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손주인이 홈을 밟아 첫 실점한 유창식은 이병규(7)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승준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잡고 끝낸 유창식은 4회에도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 오지환을 144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다음 최경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5회 정성훈의 좌전 안타와 이병규(7)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최승준에게 우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2-4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오지환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잡고 더 이상 실점없이 끝냈지만 5회까지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총 투구수 109개로 스트라이크 58개, 볼 51개. 제구가 안 돼 스스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5승 도전에 실패한 유창식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3.56에서 3.79로 치솟고 말았다. 한화는 5회 1점을 따라붙어 3-4로 추격한 뒤 6회부터 필승조 안영명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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