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승’ 김학범 감독, “침체된 분위기 바꿨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06 19: 13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김학범 감독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성남 FC는 6일 오후 5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에서 황의조에 김동희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대파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성남(5승8무11패, 승점 23점)은 이날 전북에 2-0으로 패한 상주 상무(4승10무10패, 승점22점)를 따돌리고 9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침체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경기였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윤영선이 빠져 있어 장석원-김평래 수비조합을 고심했다. 그 부분이 잘됐다. 공격에서 황의조와 김태환이 열심히 뛰어줬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6년 만의 친정팀 복귀전 승리에 대해서는 “축구 선수는 늘 승패와 싸운다. 이기고 지고는 잠깐이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면서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김학범 감독은 “성남이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조금씩 안정된 구단으로 변해갈 것이다.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겠다”며 앞으로 지켜봐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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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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