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강우진, 11년 여전한 감동 보이스 ‘사랑했어요’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9.06 19: 16

데뷔 14년 차 가수 강우진이 11년 만에 방송 무대를 선보였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는 ‘밀리언셀러 특집 2부’로, 역대 가요 중 앨범 판매 백만 장 이상을 기록한 곡들로 꾸며졌다.
강우진은 공연에 앞선 인터뷰에서 “11년 만에 방송 출연이다”라며 긴장된 소감을 전했다. 11년 전 허스키한 목소리와 감성 진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어렸을 때 음악만 하고 힘들 때 조언해줄 사람이 없었다”며 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무대에서 그는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선보였다. 흘러간 시간만큼 외모는 달라졌지만 듣는 것만으로도 감동적인 그의 목소리는 여전했다. 눈을 감고 노래를 곱씹으며 멜로디를 피부로 느끼는 듯한 그의 모습이 돋보였다. 관객도, MC들도 그의 공연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앞서 ‘불후’ 지난 방송에서 서인영이 ‘밀리언셀러 특집’ 1부 우승을 차지한 것에 이어 이날은 거미, 손승연, 유지, 이세준, 이기찬, 강우진, 옴므의 무대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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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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