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김봉길 감독,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06 19: 16

인천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5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에서 황의조와 김동희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성남 FC에 0-2로 패했다. 승점 24점으로 8위인 인천(5승9무9패)은 9위로 올라선 성남(5승8무11패, 승점 23점)에게 바짝 쫓기는 신세가 됐다.
경기 후 김봉길 감독의 표정도 어두웠다. 그는 “전체적으로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대승을 한 다음 경기에서 긴장을 풀지 말라고 했는데 오늘 성남이 준비를 더 잘했다”며 아쉬워했다.

실점상황에 대해서는 “수비수들에게 황의조 터닝슛이 좋다고 주의를 줬다. 적극적으로 붙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두 번째 실점은 공격을 진행하다 역습상황에서 당했다. 다시 한 번 준비를 하겠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인천은 경남, 서울, 울산, 제주 등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김 감독은 “다음 일정이 경남 원정이다. 잘 추슬러서 한 경기 한 경기 안 된 부분을 연구하겠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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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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