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든든' 장원준, 넥센전 5⅔이닝 5실점 '9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9.06 19: 38

롯데 자이언츠 좌완 장원준(29)이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장원준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⅔이닝 7피안타(1홈런) 2탈삼진 5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리에 실패하는 등 5경기에서 4패에 그쳤던 장원준은 이날 타선 지원에 힘입어 6경기째만에 9승을 바라보게 됐다.
1회 장원준은 2사 후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장원준은 윤석민에게 바로 중전 적시타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팀이 3회 무려 7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앞섰다. 장원준은 3회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5회에는 2사 후 윤석민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한 뒤 갑자기 흔들렸다. 박헌도, 김하성, 박동원에게 12개 연속 볼을 던지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서건창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장원준은 5회 선두타자 로티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로 로티노를 2루까지 보냈다. 그러나 유한준을 3루수 땅볼, 박병호를 좌익수 뜬공,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장원준은 6회 1사 후 박헌도에게 좌익선상 2루타, 김하성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그는 박동원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선행주자를 아웃시켰으나 서건창에게 우익선상 적시 3루타를 맞았다. 이어 로티노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는 결국 9-5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이정민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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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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