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윤박 “아버지가 해준 게 뭐냐”..유동근 ‘눈물’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9.06 20: 12

‘가족끼리 왜이래’ 윤박이 유동근에게 반항하며 역정을 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는 자식들에게 빨리 결혼을 하라고 재촉하는 차순봉(유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딸 강심(김현주 분)은 얌전히 있었지만, 아들 강재(윤박 분)는 분노를 표출했다.
강재는 “결혼만 하면 되는 거냐. 대신 조건이 있다. 결혼과 동시에 이 집과 연을 끊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그는 “아버지 비롯해서 차씨 집안과의 연 끊고 살겠다”고 거듭 말했고, 그는 강심이 옆에서 아무리 말려도 듣지 않았다.

이에 순봉은 “너는 우리 집안 장남이자 장손이다”라며 화로 그를 다스리려 했지만, 이는 강재를 더욱 화나게 했다.
강재는 “난 집안에 아무것도 해드릴 능력이 없다”며, “솔직히 아버지는 내가 잘 되기를 바랬을 뿐이지 해준 것도 없지 않냐”고 역정을 냈다. 그는 친구들이 인맥으로 승승장구 하는 것을 보며 좌절감을 느꼈다며 이 모두를 아버지 탓을 했다.
이를 들은 순봉은 눈물을 떨어뜨렸다. “네가 그렇게까지 생각할 줄은 몰랐다”며 “미안하다”고 말하는 힘없는 아버지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 장면을 목격한 동생 달봉(박형식 분)은 강재에게 “아버지가 왜 해준 게 없냐”며, “형이 가장 큰 수혜자”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강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무시한 채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아버지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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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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