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을 거두며 5위 두산을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한 SK의 이만수 감독이 투타의 주역들을 칭찬했다.
SK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밴와트의 6⅓이닝 1실점 호투, 그리고 정상호 최정의 홈런 두 방을 묶어 7-2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SK는 시즌 50승 고지에 도달함과 동시에 5위 두산을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정상호는 2회 기선을 제압하는 만루홈런, 최정은 7회 상대의 추격 흐름을 꺾는 3점 홈런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밴와트는 올 시즌 9경기에서 7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SK의 4강 청부사로 떠올랐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선발 밴와트의 호투와 정상호의 만루 홈런이 결정적인 승인이다"라면서 "선수들이 공수주에서 잘해주고 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는 7일 잠실 두산전 선발로 여건욱을 예고해 3연승에 도전한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