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던지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KIA 좌완투수 양현종(26)이 시즌 15승(6패)을 수확했다. 천적 NC를 상대로 6경기에서 6승을 쓸어 담았다.
양현종은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98에서 3.82로 내려갔다. KIA는 NC를 9-0으로 완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양현종은 투구수 87개를 기록한 가운데 7회 조기 교체됐다. 6회 마지막 투구 당시 왼쪽 어깨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는 게 KIA 홍보팀 관계자의 설명. 양현종은 6회까지만 던졌다. 하지만 호투는 빛을 잃지 않았다.
경기 직후 양현종은 “오래 쉬고 나와서 구속보다 밸런스에 중점을 두고 던진 게 주효했다”며 “(차)일목이형 리드가 좋았고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 쉽게 경기를 했다. 오래 던지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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