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김상경이 변태 누명을 썼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는 혼자 점심 식사를 하러 가는 문태주(김상경 분)를 미행하는 차강심(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혼자 식사를 하고 있는 태주 모습을 보자 강심은 의아했다. 그는 조용히 태주 뒷자리까지 걸어갔다. 이때 갑자기 태주는 뒤를 돌았고, 입안 가득 음식을 물고 있는 그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문제는 이때 일어났는데, 태주 역시 이 상황에 웃음을 터뜨려 버린 것. 태주 입안에 있던 음식물은 모두 파편이 돼 강심에게 튀었고, 강심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 당황한 태주는 강심 옷에 묻은 음식물을 털어주려고 허둥지둥했다. 하지만 이러던 중 태주는 실수로 강심의 가슴에 손을 얹었고, 그는 순식간에 변태로 몰렸다.
음식점에 있던 윤은호(서강준 분)는 태주를 잡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다. 당황한 태주는 강심에게 전화를 걸어 “내 입장이 아주 많이 곤란해졌으니 어서 데리러 오라”고 전화를 걸었다. 강심은 이를 기회로 봤다.
강심은 “나한테 짐 싸서 나가라고 한 말 철회해라”라며 조건을 걸었다. 이어, “회장님 제안 받아들이라”며, 문대오(김용건 분)가 애타게 기다렸던 식사 제안을 다시 한 번 말했다. 결국 태주는 이를 갈면서도 강심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태주는 아버지와 함께 한 자리에서 은호를 다시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첫인상이 안 좋은 두 사람의 인연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아버지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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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