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이정민이 팀 승리에 발판을 놓는 호투를 펼쳤다.
이정민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0-5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는 넥센전 6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 두산을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이정민은 팀이 9-5로 추격당한 6회 2사 1루에서 선발 장원준을 구원해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 타선은 3번 유한준부터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였기에 어려운 대결이 예상됐으나 이정민은 유한준의 타구를 직접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고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그는 7회 안타 3개를 내줬으나 중간에 병살을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았다. 그는 8회 대타 안태영과 서건창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로티노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고 정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근 '회춘 피칭'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안정적인 이정민의 호투는 불펜 소모가 큰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정민은 올 시즌 15경기에 나와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 중이다. 나올 때마다 1이닝 이상씩을 소화하는 이정민의 호투가 롯데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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