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전 6연패에서 탈출하며 4위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3회에만 7득점을 올린 타선의 활약으로 10-5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넥센전 6연패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이날 패한 5위 두산을 0.5경기 차로 뒤쫓으며 4위권을 추격했다. 넥센은 4연승을 마감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⅔이닝 7피안타(1홈런) 2탈삼진 5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6경기 만에 시즌 9승(9패) 사냥에 성공했다. 넥센 선발 김대우는 2⅔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5사사구 8실점하며 시즌 첫 패(2승)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3회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날렸고 정훈도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민하는 데뷔 마수걸이포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넥센 서건창은 이날 시즌 15번째 3루타를 기록하며 종전 1992년 이종운(롯데)의 14개를 넘어 역대 한 시즌 최다 3루타 신기록을 세웠다.
트래비스 밴와트가 다시 승리의 여신을 부른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시즌 50승 고지에 안착했다. 5위 두산의 턱밑까지 추격하며 4강 희망을 놓지 않았다.
SK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밴와트의 6⅓이닝 1실점 호투와 정상호 최정의 결정적인 홈런포 두 방을 앞세워 7-2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SK는 5번째로 50승 고지(60패1무)를 밟았다. 5위 두산(49승58패1무)과의 승차도 반 경기로 줄였다. 반면 갈 길 바쁜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4위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홈런의 힘이었다. SK는 2회 정상호의 만루홈런, 7회 최정의 3점 홈런으로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두산 마운드를 공략했다. 든든한 타선 지원까지 등에 업은 밴와트는 6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1패)째를 따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홈런 두 방에 울며 6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도 9개의 안타를 쳤으나 1점에 그치며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팀 시즌 최다 7연패에 빠졌다.
KIA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양현종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3홈런쇼를 펼친 타선을 앞세워 NC를 9-0으로 눌렀다. 이로써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해 47승 61패를 기록했다. 7연패 늪에 걸린 NC는 60승 51패 1무.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5승(6패)째를 수확했다. 리드오프 김주찬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발하게 움직였다. 나지완(4타수 2안타 1타점)과 안치홍(4타수 2안타 2타점)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NC 선발 웨버는 5⅓이닝 10피안타(1홈런) 1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6패(8승)째를 당했다.
한화 이글스는 LG 트윈스를 잡고 2연패를 끊었다. 7회말 화끈하게 5득점을 폭발시키며 역전승을 가져갔다.
한화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홈경기에서 최진행·정범모의 백투백 홈런과 8회 김태균의 쐐기 솔로포까지 홈런포 3방으로 9-5 재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를 끊은 9위 한화는 45승62패2무가 돼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LG와 상대전적에서도 8승7패로 우위. LG는 53승58패2무가 됐지만 5위 두산도 이날 SK에 패해 2경기차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 선발 유창식이 5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안영명(1⅔이닝)-박정진-(1이닝)-윤규진(1⅓이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4이닝 1실점 합작으로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박정진이 시즌 3승째. 김태균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김태완과 최진행도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LG는 선발 리오단이 6이닝 5실점으로 시즌 10패(8승)째를 당했다. 이병규(7)가 9회 좌월 솔로 홈런을 쳤지만 이미 승패가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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