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남자들에게 사랑이 찾아왔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아홉수소년'에서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사랑을 느끼는 아홉수 남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우선 19세의 아홉수를 보내고 있는 민구(육성재 분)는 자신의 운명이라 믿는 엘프녀, 한수아(박초롱 분)를 찾았다. 우연히 발견한 수아의 다이어를 토대로 그를 찾아나선 민구는 끝내 횡단보도앞에서 우연히 수아를 마주쳤다. 그리고 자신을 지나치려는 수아의 팔을 잡아 돌려세우며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29세의 아홉수 진구(김영광 분)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혼자서 마음앓이를 하던 진구는 결국 세영(경수진 분)에게 키스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세영은 진구의 뺨을 때리며 그를 밀어냈다.
39세의 아홉수 광수(오정세 분)에게 찾아온 사랑은 조금 아팠다. 옛 연인이자 자신에게 아픔을 안긴 주다인(유다인 분)을 만난 것. 자신을 보고도 모르는 사람인 척 하는 다인의 모습에 광수는 계속 신경이 쓰이면서도 씁쓸해해 앞으로 아홉수 남자들에게 찾아온 사랑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아홉수소년'은 아홉수에 빠진 '9세, 19세, 29세, 39세' 한지붕 네 남자의 될 것도 안되는 운 사나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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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소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