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0, 연세대)가 리본과 곤봉에서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손연재는 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대회에서 곤봉과 리본 종목에 출전했다. 하지만 손연재는 리본에서 실수가 나와 16.900점의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이어 곤봉에서 큰 실수가 나오며 17.250점으로 6위에 올랐다.
전날 마친 후프(17.800)와 볼(17.800) 점수를 합산한 결과 손연재는 총점 69.750점을 받아 개인종합을 5위로 마무리했다. 개인종합 우승은 74.950점의 야나 쿠드랍체바(17, 러시아)가 차지했다. 2위는 73.250의 마르가리타 마문(19, 러시아), 3위는 72.350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1, 벨라루스)에게 돌아갔다.

손연재가 받은 개인종합 69.750점은 지난달 소피아 월드컵에서 받은 70.250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손연재는 첫날 후프와 볼에서 중간합계 35.600점으로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둘째 날 곤봉과 리본에서 실수가 이어졌다. 리본에서 실수가 많았던 손연재는 곤봉을 매트에 떨구는 실수를 범했다.
특히 리본은 유일하게 17점대 점수를 돌파하지 못했다. 결국 리본에서 9위에 그친 손연재는 8위까지 주어지는 종목별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대신 손연재는 나머지 세 종목은 결선진출에 성공했다. 개인종합에서 아쉬움을 남긴 손연재는 이제 7일 치르는 종목별 결선에서 월드컵 11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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