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12승 도전' 유먼, 후반기 부진 벗어날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9.07 03: 46

롯데 자이언츠 좌완 쉐인 유먼(35)이 후반기 부진 탈출에 나선다.
유먼은 7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하고 있는 유먼은 최근 등판인 지난달 31일 사직 LG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11승째를 거뒀다. 그러나 올 시즌 퀄리티 스타트(9번)가 승보다 적을 정도로 불안정하다.
유먼은 특히 7월 이후 성적이 10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7.04에 이른다. 6월까지 9승3패 평균자책점 4.20으로 순항했던 유먼의 당황스러운 부진이다. 후반기에는 한 경기 잘 던지면 2~3경기 대량 실점하는 패턴이 눈에 띈다. 넥센전 성적은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87.

6위 롯데는 전날 넥센을 10-5로 잡으면서 5위 두산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 LG와는 2.5경기 차. 아직 목표를 잃고 방황하기에는 최근 순위, 승차 싸움의 요동이 너무 크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강민호 등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줘야 팀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넥센은 7일 선발로 우완 문성현(23)을 내세웠다. 문성현은 최근 3연승으로 자신의 시즌 최다승(종전 5승)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올해 성적은 7승3패 평균자책점 6.17. 염경엽 넥센 감독은 "우리 토종 선발들은 아직 가을 야구에서 위압감을 주기엔 부족하다"고 했다. 롯데전(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03)에서는 위압감을 갖춘 문성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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