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스코틀랜드와 유로 2016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잔뜩 경계심을 드러냈다.
'전차 군단' 독일은 올 해 열린 브라질 월드컵서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영광 재현에 나선다. 오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스코틀랜드와 유로 2016 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뢰브 감독은 지난 6일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스코틀랜드는 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면서 "그들은 영국식 정신력을 갖고 있지만 최근 들어 영국 스타일의 축구를 하지는 않는다. 조직력은 여전히 매우 좋고, 보기 좋은 축구를 구사하려 한다"고 말했다.

뢰브 감독은 "스코틀랜드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이번 경기서 잃을 게 없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의 가장 큰 강점이 '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뢰브 감독은 이어 "스코틀랜드엔 스티븐 네이스미스(에버튼), 션 말로니(위건), 이케치 안야(왓포드)와 같은 좋은 선수들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대런 플레처는 그들의 가장 유명한 선수다. 그는 또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라고 경계했다.
뢰브 감독은 "스코틀랜드는 의욕을 가질 것이다. 그들은 많이 뛰고 일대일 상황에서도 아주 좋은 플레이를 펼친다"면서 "크로아티아를 두 번 이겼고, 미국, 나이지리아와 비겼기 때문에 매우 좋은 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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