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베니스영화제 폐막..홍상수 수상 불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9.07 08: 17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11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 홍상수 감독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6일 오후 8시(현지시각),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 섬에서 폐막식을 가지고 1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영화제 최고 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경쟁부문인 오리종티 부문 수상작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오리종티 부문에 초청되며 수상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던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은 아쉽게 수상에 실패, 인도의 '코트'가 차지했으며 오리종티 부문 감독상은 아랍에미리트의 '티브'가 수상했다.
최고 영예의 상인 황금사자상은 스웨덴 로이 안데르손 감독의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가 수상했으며 감독상에 해당하는 은사자상은 러시아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감독의 '더 포스트맨즈 화이트 나이츠'가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세계 3대 영화제(베니스, 칸, 베를린)중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는 1932년 5월 창설돼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국제영화제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수연이 ‘씨받이’로 여우주연상을, ‘오아시스’로 이창동 감독이 감독상을, 문소리가 신인여배우상을, 김기덕 감독이 ‘빈집’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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