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새 캡틴인 웨인 루니(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 동료였던 대니 웰벡(24)의 아스날 이적이 대표팀엔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루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ESPN과 인터뷰서 "웰벡은 활기차고, 임팩트 있는 선수다. 그는 빠르고 득점을 할 수 있다"면서 "나는 웰벡이 이적 후 아스날의 최전방에서 뛸 수 있다고 확신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정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웰벡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맨유가 세계적인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를 임대 영입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웰벡은 결국 1600만 파운드(약 26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날과 5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웰벡은 아스날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아스날은 주전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가 부상으로 이듬해 1월까지 출전이 불가능하다. 웰벡이 중앙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서는 호재다. 웰벡은 맨유에서 후보로 뛰었다. 주로 로빈 반 페르시의 백업 공격수로 활약했다. 아스날에선 출전 시간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
잉글랜드는 현재 '주포'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가 부상 중이다. 잉글랜드는 오는 9일 스위스 원정길에 올라 유로 2016 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루니는 "웰벡과 몇 번 이야기를 나눴다. 그에게 이적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웰벡이 자신의 프로 경력을 위해 떠났다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몇 경기 동안 최전방에서 뛰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루니는 "웰벡은 맨유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청년이었다. 우리 모두 그를 존경했고, 그리워할 것"이라며 "그가 모든 면에서 최고가 되고 잘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덕담도 건넸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