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행' 레미, "리버풀 메디컬 테스트 결과 이해 못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9.07 09: 38

로익 레미(27, 첼시)가 왜 자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로 가지 못했는지 의아해 했다.
레미는 7일(한국시간)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겼다니 나 스스로 이해할 수가 없었다"면서 "모르겠다. 그들은 그걸 넣었고 필요했나 보다"라며 씁쓸해 했다.
당초 레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 이적이 유력했다. 유럽 언론들이 일제히 이적 소식을 다뤘을 정도. 850만 파운드(약 148억 원)에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는 것이 확정된 모습이었다.

그러나 리버풀은 레미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레미의 심장과 무릎 문제 때문에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레미는 다시 QPR로 복귀해야 했다. 하지만 이적 마감시한이 임박해 4년 계약을 맺고 첼시로 이적했다.
레미는 햄스트링으로 부상 중인 디에구 코스타의 백업으로 뛸 전망이다. 레미는 "내가 첫 번째 스트라이커가 아니라는 알고 있다. 하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나는 득점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레미는 "여기서 사인을 한다는 것이 후보로 전락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좋은 선수들과 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게 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레미는 "머리로는 QPR에 남길 원했다. 하지만 나를 개선시키고 확신을 갖고 원하는 레벨을 위해서 1초도 주저하지 않았다"면서 "첼시는 세계 최고 팀 중 하나다. 이런 구단과 사인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레미는 지난 5일 프랑스 대표팀 스트라이커로 나선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28분 결승골을 넣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letmeout@osen.co.kr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