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화백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가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추석 연휴 극장가 흥행을 휩쓸고 있다.
배급사에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개봉 첫 날 20만명을 동원하며 2014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가운데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던 '타짜2'가 7일 오후 2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지난 3일(수) 개봉 이후 단 한 순간도 박스오피스 선두를 내주지 않는 강력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타짜2'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33만8280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87만9335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타짜2'는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한계를 뚫고 지난 3일 개봉 이후 4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이 영화는 '과속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의 탄탄한 연출 못지않게 빅뱅의 연기돌 멤버 탑(최승현)과 청순한 팜므파탈 신세경이 남녀 주연으로 나서 열연을 선보였다.

여기에 한국영화계 최고의 히든 카드로 자리잡은 유해진을 비롯해 이하늬 오정세 등 조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가 어우러져 올 추석 연휴 극장가를 접수한 데 이어 새로운 가을 흥행 대작의 출현을 예고하는 중이다.
'타짜2'는 삼촌 고니를 닮아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지닌 대길(최승현 분)이 목숨줄이 오가는 타짜 세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영화 '써니' 등을 연출했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한편 최민식이 악역 조연으로 나선 외화 '루시'가 이날 26만여명으로 2위, 강동원-송혜교의 감동 드라마 '두근두근 내 인생'이 19만2000명으로 3위에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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