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6회를 마무리한 넥센 조상우가 박동원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넥센과 롯데는 문성현과 유먼을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하고 있는 유먼은 최근 등판인 지난달 31일 사직 LG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11승째를 거뒀다. 그러나 올 시즌 퀄리티 스타트(9번)가 승보다 적을 정도로 불안정하다.

유먼은 특히 7월 이후 성적이 10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7.04에 이른다. 6월까지 9승3패 평균자책점 4.20으로 순항했던 유먼의 당황스러운 부진이다. 후반기에는 한 경기 잘 던지면 2~3경기 대량 실점하는 패턴이 눈에 띈다. 넥센전 성적은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87.
6위 롯데는 전날 넥센을 10-5로 잡으면서 5위 두산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 LG와는 2.5경기 차. 아직 목표를 잃고 방황하기에는 최근 순위, 승차 싸움의 요동이 너무 크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강민호 등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줘야 팀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넥센은 7일 선발로 우완 문성현(23)을 내세웠다. 문성현은 최근 3연승으로 자신의 시즌 최다승(종전 5승)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올해 성적은 7승3패 평균자책점 6.17.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