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쉐인 유먼(35)이 넥센전에서 피홈런 2방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유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6피안타(2홈런) 3탈삼진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유먼은 타선이 7회까지 1득점에 그치면서 시즌 12승 대신 7패 위기에 처했다.
유먼은 1-0으로 앞선 1회말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높은 직구를 던져 중월 솔로포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한 유먼은 3회와 4회 첫 타자까지 7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4회 위기가 왔다. 유먼은 1사 후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준 후 박병호, 김민성, 윤석민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면서 1-2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1사 만루에서 박헌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유먼은 5회도 삼자 범퇴로 호투했다. 6회에는 2사 후 윤석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유먼은 박헌도에게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맞고 추가 실점을 내줬다. 유먼은 1-5로 뒤진 7회 마운드를 이상화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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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