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LG전 7⅓이닝 1자책 QS+ '8승은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07 16: 49

한화 에이스 이태양이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그러나 시즌 8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태양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했다. 그러나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선발승 요건은 되지 않았다. 시즌 13번째 퀄리티 스타트. 토종 투수로는 KIA 양현종(15경기) SK 김광현(14경기)에 이어 3위다.
이태양은 1회 LG 1번타자 정성훈을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김용의에게 우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용택·이병규(7)에게 연속 희생플라이로 2실점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3회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추가점 허용. 시즌 23번째 피홈런이었다.

계속된 3회 박용택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 요리한 이태양은 4회에도 선두타자 최승준을 우익수 안타로 내보냈으나 채은성을 3루수 병살타로 솎아낸 뒤 오지환을 유격수 내야 뜬공 처리하며 공 9개에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에도 선두타자 현재윤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손주인의 희생번트 때 2루를 지나 3루를 노린 현재윤을 1루수 김태균의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 투아웃을 잡았다. 정성훈도 중견수 뜬공 처리한 이태양은 6회에도 1사 후 박용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병규(7)를 2루수 병살로 유도했다.
7회 역시 마운드에 올라온 이태양은 최승준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공 7개에 삼자범퇴했다. 8회에도 모습을 드러낸 이태양은 문선재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손주인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안영명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 89개로 스트라이크 57개, 볼 32개. 최고 145kㅡ 직구(5개) 커브(15개) 슬라이더(13개) 체인지업(11개)을 섞어 던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16에서 4.95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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