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박헌도, "출장 많아지면서 경험 쌓인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9.07 17: 26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박헌도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헌도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6 승리를 견인했다. 팀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NC와 7.5경기 차 2위를 지켰다.
박헌도는 1-1로 맞선 4회초 2사 1루에서 장성우가 친 큼지막한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담장 앞에서 점프 캐치하며 이닝을 끝냈다.

팀은 4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박헌도는 2-1로 역전한 4회 1사 만루에서 유먼을 상대로 절묘한 볼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는 이어 3-1 리드가 이어지던 6회말 2사 1루에서 유먼을 상대로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박헌도는 "홈런을 치는 순간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외야수가 기다리고 있어서 '안되는데'라고 생각했다. 요즘 계속 빠른 타이밍에 배트가 나가는 것 같아 체인지업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홈런 상황을 밝혔다.
박헌도는 "최근 출장 기회를 많이 얻으면서 경험이 쌓이고 타석에서 여유도 생기는 것 같다. 수비도 많이 나가면서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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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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