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욕심에 한현희 힘들게 해 미안"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9.07 17: 30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문성현의 5⅓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7-6 진땀승을 거뒀다. 전날 5-10 패배를 설욕한 넥센은 NC와 7.5경기차 2위를 유지했다.
선발 문성현은 5⅓이닝을 4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8승째를 거뒀다. 개인 시즌 최다승을 매 번 경신하는 중이다. 박병호는 이날 시즌 47호 홈런을 포함해 사이클 히트에서 3루타 빠진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활약을 선보였다. 박헌도는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문성현은 점점 더 좋은 피칭을 하는 것 같다. 앞으로 팀에 팀 보탬이 될 것 같다. 오늘은 박헌도가 좋은 수비와 홈런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감독 욕심 때문에 한현희를 힘들게 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현희는 8회 구원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팀은 8회 대거 5점을 내주며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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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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