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1주년 특집, 온가족 모이니 좋지 아니한가[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9.07 18: 09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1주년을 맞아 온가족이 모여 몇제곱으로 배가된 행복감을 선사했다.
7일 오후 4시 30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주년 특집은 윤종신, 박지윤, 구하라가 MC로 나선 가운데 온 식구들이 KBS 스튜디오에 모였다.
특히 이날은 본 가족들 뿐 아니라 사랑이의 단짝 친구 유토와 이휘재의 지인으로 출연한 바 있는 슈의 쌍둥이딸 라희, 라율, 출산의 기쁨을 안긴 장윤정과 도경완, 그의 아들 도연우 군, 추성훈의 부모가 함께 자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스튜디오에 모두 모인 아이들은 의자에 앉자 마자 7단 분리되며 산만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장시간 함께 모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사랑이와 유토가 함께 지지지징 댄스를 추는 모습과 서언이와 서준이의 단짝 친구 라희,라율이의 깜찍한 모습, 어느새 부쩍 자란 도연우 군의 특급 애교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선물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주년 돌잔치 답게 그간의 모습을 집약해 보여주기도 했다. 이휘재, 추성훈, 타블로, 송일국의 아이들의 성장 과정은 물론 최고의 순간을 내보내며 다시 한 번 보고 싶었던 아이들의 귀여운 매력을 확인케 했다.
아빠들과 엄마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시선을 모았다. 송일국은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어른이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으며 이휘재는 "나도 육아우울증 증세가 있는 것 같다"고 털어 놓았고, 야노시호는 "한국말이 많이 늘었다"며 긍정 에너지를 전파했다.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 함께 자리한 100쌍의 부부들의 스토리도 흥미를 끌었다. 정신과 의사인 한 아빠는 "‘어느 순간 육아우울증이 오더라. 외롭고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줄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으며, 또 다른 아빠는 "아이를 한명만 나으려고 했지만, 프로그램을 보고 현재 둘째를 가진 상태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더불어 다른 다둥이 아빠는 "겹쌍둥이를 가지고 있다. 힘들지만 행복한 점이 많다.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들의 깜찍한 모습과 더불어 100쌍 부부의 공감 사연이 더해져 풍성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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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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