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일본보다 전력과 조직력이 좋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서 우루과이와 A매치를 벌인다. 지난 5일 베네수엘라에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던 한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A매치 2연승에 도전한다.
셀소 오테로 코치는 한국전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선수 대표로 동석했다.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의 부상으로 감독대행 역을 맡고 있는 오테로 코치는 "한국은 국제적으로 많이 알려졌고, 월드컵도 참가한 팀이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실력을 갖고 있고, 최근 좋은 성과도 얻었다. 또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한국전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체력을 보완해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테로 코치는 "아시아 축구에서 한국은 일본보다 조직력이 좋다. 전력도 우월하다. 한국은 최근 월드컵서 승리를 얻진 못했지만 선수들 각각의 열정을 통해 최선을 다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성이 많다. 한국전을 통해 우리 선수들의 전술과 팀웍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테로 코치는 또 "장시간 비행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다. 체력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파랭킹 6위 우루과이는 지난 2007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0-2 한국패) 이후 7년 만에 방한한다.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디에고 고딘,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던 기둥들이 대거 포함됐다. 우루과이는 지난 5일 일본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화력을 과시했다. 한국과 역대 전적에서는 6전 5승 1무로 절대 우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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